'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2R. 단독 선두 문경준
상태바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2R. 단독 선두 문경준
  • 정재춘 기자
  • 승인 2018.11.02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경준 “꾸준함 보여주는 선수 되고 싶다”
▲ 한국프로골프협회.

[광주전남일보] 제주도 제주시 소재 세인트포 골프 앤 리조트 마레, 비타코스 (파72. 7,433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2라운드에서 문경준 프로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문 프로는 1라운드에서는 2언더 70타로 공동 9위로 마쳤지만, 대회 이틀째인 2일 2라운드에서는 5언더파 67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다음은 단독 선두로 나선 문경준 프로의 인터뷰 내용이다.

2라운드 경기 마친 소감은?

2008년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 이후 10년만에 이곳 대회장을 찾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어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오늘 바람이 적게 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던 것 같다. 특히 퍼트가 잘 돼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올 시즌 TOP10 4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여름 지나서 허리가 안 좋아져서 치료를 받으면서 살짝 주춤하긴 했지만 계획한대로 잘 흘러간 것 같다. 시즌 시작 전 우승을 꼭 하자는 목표 보다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지금 페이스에 나름 만족하고 있다.

다둥이 아빠 대열에 합류했는데 2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진 않은가?

지난 9월 셋째 아들 (문)지원이가 태어났다. 다둥이 아빠가 돼서 더 부담되거나 힘들지는 않다. 첫째 아들 태명이 ‘우승’이었고 2015년 첫 우승을 했다.

이후에 둘째 아들 태명을 ‘또승’이라고 지었는데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아이들에게 주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어 셋째 태명은 ‘행복’이로 지었다. 경기 출발 전 이번 대회 목표를 글로 쓰면서 각오를 다진다.

물론 목표를 우승, TOP10 이라고 쓰긴 하지만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매 대회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어느 코스에 가든지 두 자리 수 언더파를 기록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 50세에 시니어투어 데뷔하기 전까지 투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남은 라운드 전략은?

코스가 어렵고 더욱이 오늘은 그린 스피드가 빨라져서 경기 운영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선수나 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도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그린에서 신중하게 플레이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 물론 두 자리 수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웃음)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