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태훈 프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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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태훈 프로 우승
  • 박미선 기자
  • 승인 2019.04.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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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포’ 이태훈(29)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광주전남일보] 경기도 포천 소재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코스(파72. 7,160야드) 에서 펼쳐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에서 이태훈 프로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훈 프로는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태훈 프로는 지난 2014년 ‘솔레이어 오픈’ (아시안투어),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등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KPGA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DB손해보험’ 단독 주최의 대회로 시작한 프로미 오픈은 2011년 이후 치러진 총 9번의 대회에서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3년을 부여 (2020년~2022년)한다.

대회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12년부터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5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소외 계층,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 ‘사랑의 버디’ 행사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랑의 버디’를 통해 모은 기금과 출전 선수들의 상금 3%를 모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로 아픔을 겪은 이웃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하는 이태훈 프로 우승 인터뷰 내용이다.

► 우승 소감은?

마지막 챔피언 퍼트 때 너무 떨렸다. 지난해 우승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올 시즌 새롭게 시작하려고 노력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 김재호 선수와 매치플레이하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의식했는지?

잘 몰랐다. 다른 선수 생각하지 않고 코스 매니지먼트에 집중했다. 그린이 어려워 오르막 퍼트를 남기려 노력했다.

► 17번홀(파3) 해저드 상황?

먼저 티샷한 김한별 선수가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그린을 넘어갔다. 그래서 6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하려 했는데 열려 맞아 우측으로 밀려 둔덕을 맞은 뒤 해저드에 빠졌다. 그 순간 생각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드롭을 하고 세번째 샷을 할 때 보기는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 산악지형 코스 적응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지난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산악 코스에서 라운드를 많이 했다. 그래서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응원을 받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대회는 가족과 여자친구가 응원을 와줘서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사실 경기적으로 봤을 때는 지난 라운드보다 잘 된 날은 아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이번 우승의 의미는?

모든 시합이 소중하지만 개막전 우승이라서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일단 지난해의 부진을 떨쳐내서 기쁘다. 올 시즌이 골프 인생에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

이번 우승으로 스케줄 정리가 필요하다. PGA투어 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다음 일정은 다음 주 쉬고 그 다음 주에’ 볼보차이나오픈’에 출전할 것이다. 국내 무대는 ‘SK telecom OPEN 2019’에 출전할 계획이다. 개막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제네시스 대상’을 노려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 PGA투어 진출을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PGA투어 선수들을 보면 퍼트를 굉장히 잘 하더라. 내가 퍼트가 좀 약한데 퍼트를 보완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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