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감독 장흥학당서 “도전, 나는 나를 넘어섰다”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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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감독 장흥학당서 “도전, 나는 나를 넘어섰다” 특강
  • 정재춘 기자
  • 승인 2017.03.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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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감독 “진심과 겸손이야말로 사회생활의 성공비결”

(광주전남일보) 정재춘 기자 =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감독이 지난 3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장흥학당 제504회 연찬회 강사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김인규 장흥학당 당주를 비롯해 학당회원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도전, 나는 나를 넘어섰다’란 주제로 연단에 오른 김 감독은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인생역정과 자신만의 성공철학을 소개하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김 감독은 “비록 가난했지만, 나의 꿈은 가난하지 않았다”며,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과 부족한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던 성장과정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후 끈질기게 운동에 매달려 대학에 가고, 국가대표에 선발 되면서 LA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김 감독은 시합을 앞두고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꿈이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 감독은 “시합하다가 죽을 것을 각오하고 한 게임 한 게임 이겨나간 것이 기적같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운동을 그만두고는 인간관계가 어긋나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현재의 회사를 경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는 10여명의 청소년을 거두고 부모역할을 하고, 교도소, 학교, 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삶에 대해 주인정신과 함께 인정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공동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진심과 겸손이야말로 사회생활의 성공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장흥학당은 1994년 11월 30일 손수익 전 교통부장관과 발기인 30명을 중심으로 장흥군의 바람직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창립됐다.

현재 2개의 법인회원을 포함해 25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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