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역농협 공동사업단 미곡종합처리장에 최신 GAP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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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지역농협 공동사업단 미곡종합처리장에 최신 GAP시설 지원
  • 정재춘 기자
  • 승인 2017.03.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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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초중고 312개교에 급식용 쌀 115톤 납품키로

(광주전남일보) 정재춘 기자 = 광주지역 학생들이 장성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급식으로 먹는다.

장성군은 지난달 2일 열린 광주광역시교육청 학교급식평가위원회에서 장성군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이 2017년 학교 급식용 쌀 납품업체로 선정되어, 광주지역 초중고 312개 학교에 연간 115톤 가량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급식용 쌀은 GAP시설을 갖춘 RPC(미곡종합처리장) 업체만 납품할 수 있게 제한되어, 그동안 GAP 시설이 완비 되지 않았던 장성군농협조합은 납품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었다.

이에 장성군은 장성 쌀 품질 관리와 상품성 확대를 위해 장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쌀을 저장, 가공하는 RPC에 총 9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지난해 12월 친환경 GAP 시설로 지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미질평가, 식미테스트 총 4단계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장성쌀의 뛰어난 맛과 함께 호남권 최대 규모의 최첨단 GAP 시설을 갖춘 장성군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의 RPC가 선정과정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평가했다.

장성군 통합 RPC는 모든 공정과정이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지고, 도정과정에서 쇠의 녹이나 불순물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등 깨끗하게 가공되는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은 이번 납품을 계기로 지역 농협과 손잡고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판로망을 확대키로 했으며 일반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정과정을 홍보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장성 쌀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쌀 산업이 안팎으로 위기를 겪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쌀의 미질과 상품성을 높이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면서“이번 결실을 바탕으로 농협과 농업인, 행정기관이 지혜를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장성지역 농협들이 장성 쌀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 공동으로 만든 법인으로, RPC(미곡종합처리장), DSC(벼 건조저장시설), 도정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장성쌀을 수매, 저장, 판매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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