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347억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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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347억 융자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0.03.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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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돼지 10% 감축 농가 우선…가격 안정 도모
▲ 전라남도청
[광주전남일보] 전라남도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양돈 농가 등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저리 융자 지원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양돈 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204억원과 축산 농가에 143억원 등 총 347억원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돼지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해 돼지가격 조기 안정을 위해 사육마리수 감축 이행 농가에 사료구매자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사육마릿 수 자율 감축에 참여한 양돈농가는 올 8월말까지 감축해야하며 감축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자금회수와 함께 향후 2년간 각종 지원에서 배제된다.

지원자금은 신규 사료구매 및 기존 외상금액 상환 용도로 사용되며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 및 법인에게 지원한다.

축종별 지원한도는 한우·낙농 6억원, 양돈·양계·오리농가 9억원, 흑염소·사슴·말·꿀벌 등 기타가축 9천만원으로 마리당 지원단가와 사육마리수를 곱한 금액으로 산정한다.

지원조건은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사료구매자금 희망 농가는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되고 지원대상으로 확정되면 시군 농·축협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박도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구매자금을 희망한 농가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적정 마리수 유지가 중요한 만큼 축산농가는 돼지 사육마리수 감축 이행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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