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이라도…’ 보육교사·공직자·학생 등 혈액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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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방울이라도…’ 보육교사·공직자·학생 등 혈액 나눔
  • 정재한 기자
  • 승인 2020.03.2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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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관내 지역사회 ‘희망헌혈 릴레이’ 확산
▲ 관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들이 24일 광주대학교에서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희망헌혈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전남일보]광주 남구 관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부족한 혈액을 수급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보육 교직원들은 남구 어린이집연합회 주최로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광주대학교 주차장에서 열리는 ‘희망헌혈 릴레이’에 참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혈액 나눔 운동에 동참했다.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는 ‘희망헌혈 릴레이’에는 법인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87명을 비롯해 민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39명, 가정 어린이집 및 공공형 어린이집에서 종사 중인 교직원 35명 등 총 161명 가량이 함께한다.

더불어 남구 어린이집연합회는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743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사랑의 헌혈 운동은 대학생을 비롯해 공직사회, 사회복지시설 등지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지난 2월에는 광주대 학생 23명이 헌혈 운동에 참여했으며 남부경찰서와 남부소방서 소속 공직자 40명도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혈액 나눔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16일에는 남구 장애인복지관 시설 종사자 6명이 헌혈 수급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기도 했다.

또 같은 달 19일 남구청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는 혈액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구청 공무원을 비롯해 사회복무요원, 주민 등 43명이 자발적 헌혈에 참여해 혈액 나눔에 동참하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역사회 및 대한민국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한결같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이다보면 위기 상황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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