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강진 출신 공무원, 장학금 기탁으로 고향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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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강진 출신 공무원, 장학금 기탁으로 고향 사랑 실천
  • 박미선 기자
  • 승인 2020.04.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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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남도교육청 나주공공도서관장 장학금 200만원 기탁
▲ 전남도교육청 나주공공도서관 김성태 관장이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일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에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김성태 전남도교육청 나주공공도서관장이 200만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올해 퇴임을 앞둔 김성태 관장은 도암면 지석리 회룡마을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으로 재직하던 중 탁월한 업무 처리 및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내 3명 밖에 없는 교육행정직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김 관장은 “퇴임을 앞두고 교육직공무원으로서 뜻 깊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찾게 됐다”며 “약소한 금액이지만 제가 드리는 장학금을 잘 관리해주셔서 강진 후배들이 도시의 학생들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공직자로서 고향 후배들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 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퇴직 후 고향인 강진으로 돌아오셔서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들어 1억3천5백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됐으며 지금까지 168억3천 5백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장학재단은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이체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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