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관내 빈집 614호, 324호는 ‘재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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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관내 빈집 614호, 324호는 ‘재활용 가능’
  • 정재한 기자
  • 승인 2020.05.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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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증가로 정주환경 악화 등 사회구조적 문제 개선 차원
▲ 광주광역시_남구청
[광주전남일보] 광주 남구가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내 빈집은 총 614호이고 이중 건물의 외벽과 기둥 등의 상태와 건축물 내 안전문제가 양호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주택 및 임대주택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빈집도 324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빈집 실태조사는 노후 주거지 내 빈집이 증가하면서 정주환경 악화와 일탈행위 장소 활용 등 사회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또 빈집이 밀집해 있는 구도심 지역의 향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빈집을 매입해 생활SOC 시설이나 임대주택 등 주민 편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활용된 빈집 판정기준은 건축물의 외벽과 기둥, 지붕 등의 노후불량 상태를 파악하는 물리적 상태 기준과 건축물 내외 안전문제 및 위생, 경관을 반영한 부정적 영향 기준 2가지였다.

또 물리적, 기능적으로 상태가 양호해 재활용이 가능한 빈집은 1·2등급으로 물리적·구조적 훼손이 심각해 안전조치 및 관리가 필요하거나 위험 건축물로 철거 대상이 된 빈집은 3·4등급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관내 빈집은 총 614호였다.

등급별 현황을 보면 1등급은 90호, 2등급 234호, 3등급 229호, 4등급 61호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내 행정동별 빈집 소재 현황은 월산동 181호, 사직동 94호, 대촌동 92호 등의 순이었고 3개동에 소재한 빈집이 관내 빈집의 약 60% 가량을 차지했다.

월산동과 사직동, 대촌동 소재 빈집은 절반 가량이 재활용이 어려운 3·4등급의 빈집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 관계자는 “빈집 밀집구역을 지정해 해당 지역의 정비 사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빈집의 연접 여부를 파악해 생활SOC 시설로 활용하는 등 빈집의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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