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불법 광고물 정비 등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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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불법 광고물 정비 등 ‘우리 손으로’
  • 정재한 기자
  • 승인 2020.06.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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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5동 주민들, 동네 가꾸는 자치회 활동 본격화
▲ 음식물 쓰레기?불법 광고물 정비 등 ‘우리 손으로’
[광주전남일보]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시범동에 선정된 월산5동 주민자치회가 올해 하반기부터 주민자치회에서 수립한 마을발전 계획을 토대로 마을 가꾸기에 나선다.

특히 주민 주도로 사랑 가득한 마을 공동체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학교 운영을 비롯해 불법 광고물 정비, 쓰레기 감량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해 월산5동 관내에 풀뿌리 생활자치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월산5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마을주민 22명을 주민자치위원으로 선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선보이는 대표적 사업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불법 광고물 정비를 통한 클린 마을 조성과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구절초 마을학교 운영, 주민총회 개최, 마을 브랜드인 구절초 캐릭터 홍보물 제작 및 달빛어린 마을 소식지 발간 등이다.

먼저 월산5동 주민자치위원들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각 가정과 음식점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을 배양해 만든 EM발효액을 100세대에 보급해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고 식당이 밀집한 군분로 일대 상인회와 손잡고 ‘식당 잔반 zero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15명으로 구성된 불법 광고물 정비단도 본격 활동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마을 곳곳을 돌며 불법 광고물 상시 모니터링 및 정비를 진행하고 한달에 한번씩 ‘불법 광고물 clean-day’를 지정해 불법 광고물 자율정비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매월 2차례씩 구절초 마을학교가 문을 연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3대가 즐거운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마을 활동가와 리더 등 동네 일꾼을 양성해 풀뿌리 생활자치가 주민들 마음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마을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월산5동의 상징인 구절초 캐릭터를 제작해 마을 홍보에 나서고 동네 소식을 담은 달빛어린 마을 소식지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경묵 월산5동 주민자치회장은 “어머님의 따스한 품처럼 정과 사랑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고 마을 주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월산5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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