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인문산책길’ 주민문화해설사와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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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인문산책길’ 주민문화해설사와 함께 걸어요
  • 정재한 기자
  • 승인 2020.07.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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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주민문화해설사 15명 선발…오지호가·춘설헌 등 ‘인문의 길’ 조성
▲ 동구, ‘인문산책길’ 주민문화해설사와 함께 걸어요!
[광주전남일보] 광주 동구가 지산2동 등에 조성 예정인 ‘동구 인문산책길’ 주민문화해설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구 인문산책길은 동구의 인물·장소 등 인문자원을 발굴해 이야기로 엮어내고 산책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우선 지산동 일원을 중심으로 문병란 시인, 오지호 화백, 이한열 열사 등 세 인물과 지산동 마을주민의 이야기를 토대로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남동·충장동 일대 자리했던 흥학관, 신문잡지종람소 터 등을 중심으로 근대역사와 항일운동을, 운림동 춘설헌과 오방수련원을 중심으로 최흥종 등의 인물 이야기를 엮어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이동순 교수 측의 협조로 스토리텔링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7월 말 용역이 끝나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동구 인문산책길’을 참가자와 함께 걸으며 골목에 얽힌 이야기를 해설해 줄 주민문화해설사를 24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19세 이상 광주시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5명을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선발 후에는 약 30시간의 교육과정과 현장평가를 거치게 되며 이를 통해 위촉된 주민문화해설사는 동구 인문산책길 현장 곳곳에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지원방법은 동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의 역사가 곧 광주의 역사라고 할 만큼 원도심 동구는 많은 인문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구에 오셔서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해설사들의 해박한 설명을 들으며 동구가 지향하는 인문도시의 향기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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