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대중국 교류협력 새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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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대중국 교류협력 새 장 연다
  • 김경석 기자
  • 승인 2020.08.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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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4일 싱하이밍 中대사 방문
▲ 해남군, 대중국 교류협력 새 장 연다
[광주전남일보]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4일 서울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국내 최초로 중국유기인증을 받은 해남 친환경 쌀의 중국 수출을 계기로 중국측이 해남군과의 교류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명현관 군수를 초청해 전격 성사됐다.

해남군은 이번달 관내 가공수출 쌀전문 재배단지에서 재배한 기능성 쌀인‘친환경 가바쌀’ 10톤을 처음으로 중국 수출한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의 친환경 가바쌀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중국 국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최고급쌀로 2018년부터 미국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관계공무원, 수출업체,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접견 자리에서는 전국 최대 농업군인 해남의 현황을 소개하고 대중국 농수산물 수출확대와 한중문화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명현관 군수는“중국은 우리군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 친환경 농식품의 투자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친환경 농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싱하이밍 대사는 해남 황조별묘 등 400년 이상 이어져오고 있는 해남과의 인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해남군 산이면 황조마을에는 정유재란 당시 수군 도독으로 출병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친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이주·정착해 광동진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진린 장군의 사당인 황조별묘가 위치해 있으며 특히 2014년 7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 서울대 강연 시“한국과 중국은 수천년을 거쳐 두터운 정을 쌓은 이웃”임을 강조하고 “명나라 때 등자룡 장군과 조선 왕조의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각각 순직했으며 오늘날 여전히 명나라 장군 진린의 후손이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해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이후 2015년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황조별묘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진린장군의 고향인 중국 옹원현과 1999년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방문과 함께 매년 명량대첩축제에 진린장군 후손 등을 초청해 교류하는 등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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