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왕우렁이 수거 시연회.“생태계 교란 피해 방지”
상태바
화순군, 왕우렁이 수거 시연회.“생태계 교란 피해 방지”
  • 김안복 기자
  • 승인 2020.08.06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우렁이 유출 방지 시설 설치비 지원.2188농가에 보급 완료
▲ 화순군, 왕우렁이 수거 시연회...“생태계 교란 피해 방지”
[광주전남일보] 화순군이 지난 5일 춘양면 우봉리 친환경단지 일대에서 왕우렁이 수거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 우봉리 친환경단지 생산 농가, 지역의 우렁이 생산자 단체,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우렁이 피해를 없애기 위해 농수로와 논 주변에 올라와 있는 우렁이를 수거하고 알을 제거했다.

화순군은 2020년도에 일반 논 2689ha, 친환경 논 1253ha에 4억6000여만원 상당의 새끼우렁이를 지원했다.

친환경단지를 중심으로 우렁이 농법을 이용한 저비용 무제초제 농업 실현으로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논벼 재배농가의 제초비용 등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우렁이가 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개체 수 늘리면서 생태계 교란 등 생태계 위해성이 높아지고 있어 월동 왕우렁이 일제 수거 시연회를 열었다.

화순군은 올해 7000만원을 투입해 신규 사업으로 왕우렁이 유출 방지 시설 설치비를 지원했다.

2188농가가 방지 시설 1만280개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우렁이를 공급할 때 ‘수거 의무 확약서’를 받아 의무적으로 왕우렁이를 수거하도록 했다”며 “친환경농법에 활용하는 왕우렁이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없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