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수해복구 위한 도움의 손길 잇따라
상태바
함평군, 수해복구 위한 도움의 손길 잇따라
  • 김창욱 기자
  • 승인 2020.08.20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함평군, 수해복구 위한 도움의 손길 잇따라
[광주전남일보] 지난 7~9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에 이재민 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한국농촌지도자 함평군연합회는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전해달라며 현금 1백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지난 13일에는 함평군한우협회에서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현금 2백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퇴직공무원인 정영오 씨와 군청 간부공무원 배우자 모임인 코스모스회에서도 각각 성금 2백만원과 5백만원을 기부하면서 수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1백만원이 든 봉투만 남긴 채 조용히 사라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다고만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써 달라”는 짧은 메모만 남겼다.

군은 기부자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현금 지정기탁 방식으로 수해 피해 이재민들 위해 사용했다.

각종 기부금과 함께 각계각층의 현물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함평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1일 1인당 9만원 상당의 이불 등 생필품을 이재민 45개 가구에 전달했다.

13일에는 해보면적십자봉사회에서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불 20채를 기탁했다.

15일에는 임성록 한유ing 대표가 각 읍면 이재민에 삼계탕 120그릇을 전달한 데 이어 18일에는 강지훈 뉴스창 대표와 이동식 해양에코그린 기술고문이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수 60개를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수해 피해가구 등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 수성구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컵라면, 생수, 화장지 등 3백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각각 함평군에 전달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응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데도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기꺼이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과 물품은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복구 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