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의 댐 방류량 조절 실패로 일어난 천재가 아닌 인재…
오랜 기간 섬진강과 공존하며 삶의 터전을 가꿔온 섬진강 지역민들은 1961년 정해놓은 홍수조절 계획을 이용해 관리해온 수자원공사와 환경부에 이번 재난으로 많은 이재민과 재산손실을 발생시킨 책임을 묻고자 구례군의회 의장단등 섬진강지역 7개 시·군 의장단이 공동 성명서를 통해 강한 입장 표명을 했다.
섬진강지역 시·군의회 의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는 방류량 조절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를 전부 보상할 것과 재발방지를 위한 물 관리정책 전면 검토 할 것 그리고 국회에서 수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수자원공사가 호우예비 특보가 발효된 8월 6일 196톤만 방류하고 8월 8일 집중호우가 발생한 후 1,869톤을 급하게 방류함으로서 섬진강지역에 전례 없는 최악의 수해를 유발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추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7개 시·군의회의 의장단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이번 재해를 교훈삼아 수자원 공사와 감독부처인 환경부에서는 전반적인 댐 관리규정을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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