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현장 관리자·통장 등 ‘핫라인 유지’ 태풍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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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현장 관리자·통장 등 ‘핫라인 유지’ 태풍 대비 총력
  • 정재한 기자
  • 승인 2020.08.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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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긴급 대책회의 개최, 현장 점검·재점검 강조
▲ 광주광역시_남구청
[광주전남일보] 광주 남구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25일 오후 3시 구청 9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형 공사장과 재난 안전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점검 및 현장을 비롯해 각종 시설 관리자간 실시간 보고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재난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역대급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에 대한 대처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주민들의 생명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우선 재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근 점검을 마무리한 사회복지시설과 시설 하우스, 대형 건축물 공사현장, 하수로 배수 펌프장 등에 대한 재점검을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각종 대형 시설물의 소유자와 구청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 체계를 확고히 유지하고 공사장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를 비롯해 가설 울타리와 현장 내 자재, 추락 방지망 등이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상습 침수지역인 영산강변에 대한 대비 태세도 한층 강화했다.

먼저 주변 농경지에 대한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수 펌프장에서 근무하는 관리원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했으며 영산강변 주변에 대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근무 체계 및 비상 연락망 가동을 최고 수준의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더불어 최근 집중 호우에 휩쓸려 배수 펌프장 내에 쌓인 부유물도 야간작업을 통해 말끔하게 정비했으며 배수장 제방 경사면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해 긴급 정비조치도 완료했다.

이밖에 대촌동 등 인근 지역의 시설하우스 피해 예방을 위해 도랑과 하수로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으며 통장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제8호 태풍의 예상 진로와 과거 피해 내역 등에 관한 정보를 각 부서가 공유하면서 협업을 통해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인재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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