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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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 임천식 기자
  • 승인 2020.09.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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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해수, 하수, 어패류의 병원성 비브리오균 검사 실시
▲ 여수시보건소
[광주전남일보] 여수시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 또는 덜 익혀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될 때 감염된다.

건강하면 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에 그칠 수 있지만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발열, 오한,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하고 사망률은 50%에 이르는 등 치명적이다.

다행히 비브리오패혈증은 몇 가지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우선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고 85도가 넘는 온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민물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손질한 횟감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며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에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상처를 통해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수시는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의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횟집의 수족관수, 게장 식당에서 판매하는 게장의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했으며 매주 해수, 하수, 어패류의 병원성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날것을 먹은 후 유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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