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디지털 청자와 바다’ 작품 강진군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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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디지털 청자와 바다’ 작품 강진군에 기증
  • 박미선 기자
  • 승인 2020.10.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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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강진愛 흔들리다' 기획전 성료 후 전시작 기증 결정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군민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난 16일 자신의 작품을 강진군에 기증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군민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난 16일 자신의 작품을 강진군에 기증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광주전남일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군민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난 16일 자신의 작품을 강진군에 기증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이 작가는 9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이남, 강진愛 흔들리다’기획전을 강진군아트홀에서 진행했다. 전시에는 이 작가가 지난 봄부터 강진을 답사하며 보고 느낀 강진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작품 10점을 선보였으며 전시가 성료된 후 ‘디지털 청자와 바다’라는 작품을 강진군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디지털 청자와 바다’는 강진의 고려청자와 바다를 디지털 빛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청자와 빛깔이 서로 만나고 부서지는 과정을 통해 청자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작품이다.

이승옥 군수는 “훌륭한 작품을 강진군에 기증해주신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에게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이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 참여한 이이남 작가는 “기증한 작품이 군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전해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겠다.‘디지털 청자와 바다’가 예술의 고장 강진을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이남 작가는 최근 PCA 프로젝트 ‘코리안 아이 2020’ 선정 작가 75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광주 톨게이트에 세계 최초 비정형 미디어아트 작품인 광주폴리Ⅳ 무등의 빛’을 선보여 광주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Artist 이이남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수료,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이남 작가는 자연의 현상과 삶의 느낌을 진솔하게 드러낸 명화들을 차용하여, 생동감과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화려한 디지털 이미지 속에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고자 한다.

벨기에, 중국, 독일, 카타르, 뉴욕, 싱가포르, 파리 등 국내외에서의 개인전과 800회 이상 그룹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 작품으로는‘천상에서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희열’이라고 표현한 겸재정선의‘박연폭포’, 고전회화 속 계절의 변화와 전쟁, 예술, 사회적인 아이콘들과 만화 캐릭터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현대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만화-병풍’ 등이 있다.

2018년 제7회‘서울시 좋은 빛 상’미디어 파사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2017년 제3회 난징 국제 아트페스티벌 우수작가상과 관람자, 평론가가 뽑은 관객상을 비롯해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고, 인천국제공항, 벨기에 지브라스트라트 미술관, 국립 중앙도서관, UN본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중국 수닝 예술관 등 국내외 다수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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