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만월(滿月)’,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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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만월(滿月)’,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 박미선 기자
  • 승인 2020.10.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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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홍보 영상 촬영 차 강진군 찾은 15명의 단원들 십시일반 모금해 3십만 원 쾌척
지난 21일 놀이패 ‘만월(滿月)’(단장 이미옥)에서 3십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
지난 10월 21일 놀이패‘만월(滿月)’의 단원들이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일보] 지난 21일 놀이패 ‘만월(滿月)’(단장 이미옥)에서 3십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

‘만월(滿月)’의 단원들은 모두 비전공자로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늦은 나이에 국악에 입문했지만,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전공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게 돼 ‘광주 지하철 예술 무대’를 시작으로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 ‘함평군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등 광주·전남 지역의 각종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광주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전통 음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영랑생가’와 ‘다산초당’ 등의 풍경을 영상에 담기 위해 이날 강진군을 찾았다.

이미옥 단장은 “강진군의 학생들을 위해 촬영에 참여한 단원들이 돈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강진 청소년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악 또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강진군의 풍경을 담기 위해 멀리서 찾아와주신 것도 모자라 장학금까지 기탁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들어 3억7백만 원의 장학금이 기탁됐으며 지금까지 169억 2천1백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또한 장학재단은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1인 1계좌(5천원)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이체(농협 254-01-004015, 광주은행 625-107-309199, 우체국 500165-05-000764, 신협 131-005-631005, 새마을금고 2823-09-008254-2, 산림조합 612-11-0004950, 강진군수협 2060-0056-5992 / 강진군민장학재단)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강진군청 총무과 교육단체팀(☏430-3727)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놀이패 ‘만월(滿月)’은 2007년 광주 북구 각화동에서 30~50대의 여성 직장인과 전업주부 등이 모여 창단한 놀이패로 진도북놀이, 사물놀이, 모듬북난타 등 다양한 전통국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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