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이달의 6·25전쟁영웅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국 육군 대위’ 선정
상태바
국가보훈처, ‘이달의 6·25전쟁영웅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국 육군 대위’ 선정
  • 정재한 기자
  • 승인 2020.10.30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유도발·유신영 선생’ 선정
로버트 리 티몬스 육군 대위
로버트 리 티몬스 육군 대위

[광주전남일보] 국가보훈처는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내․외 전쟁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매년 「이달의 독립운동가」와「이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2020년 11월의 독립운동가는 ‘유도발·유신영 선생’, 6.25전쟁영웅은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국 육군 대위’를 각각 선정했다.

유도발·유신영 선생 부자는 충효를 가업으로 삼아 경술국치와 광무황제 고종의 죽음을 목도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아버지는 나라에 대해 의리를 실천했고 아들은 나라와 아버지에 대해 충효를 실천했다.

두 분의 자결은 일제의 식민지배에 맞선 항일투쟁의 일환으로, 그 죽음은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남은 이들의 항일정신을 일깨워 독립운동에 나서게 만드는 울림이 됐다.

정부에서는 두 분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유도발 선생에게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유신영 선생에게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11월의 6·25 전쟁영웅'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 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국 육군 대위가 선정되었다.

로버트 티몬스 대위는 격전지였던 서북산 전투에서 중대장으로서 중대원 100여명과 함께 고지를 고수하던 중 적의 습격으로 부상을 당했고, 후송 중 북한군 기관총 공격을 받고 장렬히 전사했다. 육군 39사단은 1995년 12월 서북산에 로버트 티몬스 대위를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