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시티 장성에서는 ‘체리’도 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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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장성에서는 ‘체리’도 노랗다?
  • 정연진 기자
  • 승인 2020.11.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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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특화작물 체리 집중 육성… 2023년까지 10억원 투입
장성군이 ‘체리’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
장성군이 ‘체리’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

[광주전남일보] 장성군이 ‘체리’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

군은 최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공모사업(1시‧군 1특화작목 육성)에 선정되어, 내년부터 ‘체리 특화작목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0억원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시행된다.

체리는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고급 과일이다. 항산화, 항혈전 효과와 함께 노화 방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고르게 선호한다.

하지만 재배가 까다로운 편이다. 체리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품종별 특성에 적합한 전정 작업과 병충해 방제 등 전문적인 재배 기술이 필요하다. 또 비가림시설과 묘목 구입 등 초기 비용도 다소 발생한다.

장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체리를 신소득 작목으로 선정하고, 체리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해 재배 기술을 향상시켜왔다. 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21개 농가에서 5.5ha 규모로 체리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 육성사업을 통해 군은 전문 재배기술 교육부터 유통, 식재 매뉴얼, 6차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체리 생산을 위한 전용 비가림시설도 지원한다.

특히, 다채로운 색깔의 체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장성군은 옐로우, 레드, 블랙 세 가지 색상의 체리를 재배해, 수입 체리가 잠식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도시 브랜드 ‘옐로우시티 장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컬러 체리를 육성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2025년까지 25ha 규모로 체리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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