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중장기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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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왕인문화축제」중장기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 박미선 기자
  • 승인 2020.11.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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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에 대응하는 영암왕인문화축제 미래 발전전략 강구
19년 왕인문화축제
19년 왕인문화축제

[광주전남일보] 영암군은 지난 11월 24일‘언택트 시대에 대응하는 영암왕인문화축제의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영암왕인문화축제 중장기 발전방안 세미나」를 향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바이라한 호텔현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경기대학교 김창수 교수 등 축제 전문가 10명, 김한남 위원장을 비롯한 영암군 향토축제추진위원, 대행기획사, 관계 공무원 등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세미나 내내 이어졌으며, 위드 코로나 시대의 성공 축제와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축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성공 열쇠와 대안들을 세미나에 참여한 축제 전문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영암왕인문화축제 문제점 분석과 팬데믹을 대비한 신규 콘텐츠 제안을 주제로 한 광주대학교 박종찬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축제개최 사례 분석과 언택트 시대를 대비한 영암왕인문화축제 운영방안에 대해 경기대학교 김창수 교수가 대안을 모색했다.

또한, 전남대학교 김재숙 교수는 영암향토음식을 중심으로 한 축제 대표음식 개발 및 비대면 음식부스 운영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었고, 목포대학교 김병원 교수는 언택트 시대에 따른 축제 감성 콘텐츠를 제안해 주는 등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 지정토론 시간에는 동신대학교 김희승 교수가 축제프로그램 개선 방향과 장소 마케팅 및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강조하였으며, 세한대학교 정기영 교수는 온라인상 스마트 축제가 대면 축제보다 파급성이 더 클 수 있다며 영암군 축제 분석과 스마트 축제 준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전주대학교 류인평 교수는 축제의 전면적인 패러다임과 콘텐츠의 재정비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으며, 청암대학교 홍철희 교수는 축제 먹거리를 중심으로 언택트 시대 축제향상 방안을 다각도로 제안하였다.

또한 호남대학교 이희승 교수는 축제는 경제적 수단과 지역 홍보 수단을 넘어 지역 주민의 화합의 장이며 현대인들의 감성 치유 수단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축제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의견을 개진했다.

영암왕인문화축제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열띤 주제발표와 토론은 3시간 30분 동안 진지하게 이루어졌으며, 2021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염원이 담겨져 세미나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지난 4월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문화 예술인 공연, 영암전통 3대 민속놀이, 왕인키즈월드 등 6개 부문 65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코로나 19로 인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안타깝게 취소하게 되었다.

매년 4월초 개최되는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백제시대 일본으로 도일하여 아스카문화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는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기리며, 백리 벚꽃길과 함께 왕인박사 일본가오 테마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특히, 2019년도에는 1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152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주었다.

김한남 영암군 축제추진위원장은“왕인박사가 상대포에서 천자문과 논어를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아스카문화를 전파하였던 일대기를 스토리텔링화한 프로그램 개발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는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영암왕인문화축제는 영암의 문화와 전통을 오롯이 담고 있는 축제로 인물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2020 ~ 2021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어 축제의 위상을 크게 높여 주었다.”며 “언택트시대 축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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