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연말연시 “훈훈한 이웃 사랑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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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연말연시 “훈훈한 이웃 사랑 줄이어”
  • 정연진 기자
  • 승인 2020.12.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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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면 여성자원봉사회, 손뜨개 목도리로 이웃에 온정 전해
동화면 노인회 100만원 상당 물품 기탁… 작년에도 쌀 기부
연말연시를 맞아 장성군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장성군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일보] 연말 연시를 맞아 장성군 주민들의 이웃 사랑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서삼면 여성자원봉사회가 손뜨개 목도리 기부 캠페인을 펼쳐 주목받았다.

서삼면 여성자원봉사회(이하 봉사회)는 서삼면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매주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손뜨개 목도리 기부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봉사회 관계자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이를 이웃 돕기에 할애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봉사회 회원들과 재능기부자 등 20여 명은 자원봉사주간을 맞아 각자 손뜨개질로 목도리를 만들었다. 털실은 서삼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청년회 등 지역 단체들이 제공했다.

봉사회는 이렇게 만든 목도리 70점과 마스크를 서삼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기탁 물품은 고령자 등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됐다.

봉사회 주숙희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이 보다 따스한 겨울을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어르신’들의 솔선수범 사례도 돋보였다. 장성군 동화면 노인회는 최근, 동화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백미(10kg) 26포와 화장지 26개를 전달했다.

동화면 노인회는 지난해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을 기부한 바 있다.

기탁을 마친 이계곤 동화면 노인회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물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나눔 실천과 동화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기탁품은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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