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장성군수 유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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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년사] 장성군수 유두석
  • 임천식 기자
  • 승인 2021.01.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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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석 장성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품은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기운이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장성의 풍요와 번영으로 이어지길 소망해 봅니다.

2019년의 시작점에 선 지금, 저의 가슴은 군정에 처음 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희망으로 박동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 우리는 일진월보(日進月步)를 거듭하며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불가능은 가능으로, 우려는 기대로 바꾸면서 장성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 냈습니다.

이런 변화의 힘은 오로지 여러분에게서 나왔습니다. 잡풀로 우거진 황룡강을 아름다운 꽃강으로 바꾼 것은 여러분의 손길이었습니다.

그 황룡강에서 열린 노란꽃잔치는 개최 3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꽃 축제로 성장했고,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장성호는 명품 수변길과 옐로우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장성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읍내 주요도로의 4차선 확장과 공설운동장 건립 공사 등 장성의 지도를 바꾸는 변화가 이어졌고, 국립심혈관 센터 설립과 축령산 휴양 치유벨트 사업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장성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효도권과 토방낮추기로 쌓은 실버복지 1번지의 명성은 현대식 공공실버주택 건립으로 더욱 탄탄해 졌습니다.

이렇듯 지금까지 일궈 낸 모든 일들은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낸 결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의 경험은 우리의 자산이 되어 장성 곳곳에 꽃을 피울 것입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다져진 기반과 우리가 해냈다는 자신감을 동력으로 삼아 2019년을 힘차게 시작하려 합니다.

올해 장성은 ‘황룡강 르네상스의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기 위해 첫째, 장성의 미래 먹거리 ‘황룡강, 장성호, 축령산, 백양사의 가치’를 높여 ‘장성 관광 시대’를 열겠습니다.

보배로운 유산으로 탈바꿈한 황룡강은 국가정원을 목표로 우선 지방정원 지정을 추진합니다.

황룡의 머리 격인 황미르랜드에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힐링 허브정원을 가꾸는 등 획기적 개발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려감과 동시에,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명실상부한 백만인의 축제로 정착시켜 지역 경제가 신바람 나도록 하겠습니다.

장성의 새로운 보물 장성호는 수변길을 늘려 ‘장성호 100리길’로 만들고,(20년까지) 장성호 하류 구간은 한국농어촌공사와 본격적인 협약을 통해 강수욕장과 생태학습관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서 모든 사람이 찾고, 사랑하는 명품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장성의 자랑, 축령산에는 하늘다리와 모노레일 등 재미와 접근성을 가미한 이색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21년) 남녀노소 누구나 편백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양사는 다시 한 번 이름 찾기를 통해 천년고찰 ‘백양사’의 뿌리가 장성임을 알리겠습니다.

둘째, 모든 군민이 함께 누리는 ‘맞춤복지’와 ‘행복 나눔’을 실현하겠습니다. 공공실버주택은 이 달 7일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과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최고 수준의 사회복지관을 열어 보다 가까이에서 어르신을 보살피겠습니다.

또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에 식기세척기(연차적)와 공기청정기(전체)를 설치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비와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주목 받은 ‘효도권 지원사업’과‘토방 낮추기 사업’도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춰 더 건실하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장성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한 복지도 늘렸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교통 소외지역에서 등・하교 하는 학생을 위한 행복 택시도 운영합니다.

셋째, 농업이 희망이 되는 ‘풍요로운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농업기술센터에 가칭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해 기존 3개과에서 4개과로 개편하고, 미래 농업과 유통, 먹거리 정책에 힘을 싣겠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시스템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 여건에 맞는‘푸드플랜’을 만들어 전체 농가의 68퍼센트에 이르는 중소규모 농가를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강소농으로 키우겠습니다.

또 장성의 미래농업을 이끌 2040세대 청년농업인의 정착과 창업까지 충분한 농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고령의 농업인들을 위한 세심한 농업 정책도 이어가면서 농업의 뿌리를 건강하게 만들겠습니다.

넷째,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도농복합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지어졌던 LH 공공임대주택이 어느 새 4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성 성산과 삼계면에 들어 설 3차, 4차 공공임대주택은 서둘러 착공하여 쾌적한 주거 여건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군민의 안전은 더욱 높아집니다. 올해부터 모든 군민을 생활안전보험에 가입시켜 장성군민이라면 누구나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받도록 하겠습니다.

또 풍수해 저감대책 종합계획을 재수립해 대규모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장성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많은 군민께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계신 고려시멘트 부지에는 대단위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시다시피 사업 규모가 크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지만, 구상대로 추진된다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이 갖춰져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자연스레 이어질 것입니다.

올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의 첫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장성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 될 ‘국립심혈관센터 설립’도 정부부처와 국회, 전라남도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조기 건립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금 장성은 위대한 변화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온 군민이 하나 되어 옐로우시티와 황룡강 르네상스라는 장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풍은 경쟁력을 키우는 기회로, 순풍은 발전의 속도를 내는 원동력으로 삼아 전진할 것입니다.

지난해 다시 한 번 군민의 선택을 받은 저는 막중한 책임감과 비장한 각오로 2019년을 시작하려 합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더 큰 장성’, ‘더 자랑스러운 장성’을 위해 올 한 해도 쉼 없이 뛰겠습니다.

여러분과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 간다면 저는 지치지 않을 것입니다.

2019년을 동심동덕(同心冬德)의 자세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하나 된 마음으로 나아갑시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군민과 함께하는 매력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새해에도 군정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존경과 사랑을 전합니다.

기해년 황금돼지가 몰고 올 풍요로움이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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