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모든 군민에 ‘재난지원금 10만원' 조속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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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모든 군민에 ‘재난지원금 10만원' 조속히 지급
  • 정연진 기자
  • 승인 2021.01.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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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석 군수 “희망과 용기 드리기 위해 결정… 따뜻한 위로 되길”
유두석 장성군수가 지난 26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모든 군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가 지난 26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모든 군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일보] 유두석 장성군수가 지난 26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모든 군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유두석 군수는 브리핑에서 “지난해 입은 수해 복구에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열악한 재정 여건이지만,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군민 여러분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전 군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며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재원은 행사성 사업과 경상 경비를 절감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확보한다.

지급 시기와 대상,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중앙정부 방침과 인근 지자체 동향, 주민 여론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수립하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재난지원금 지원조례 제정과 임시회 소집 등 필요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장성군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0년 12월 31일자 장성군 총 인구 수(4만5457명)를 반영할 경우, 전 군민 재난지원금의 소요액은 약 46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앞서 장성군이 지원한 정부긴급재난지원금 20억원과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12억원은 각각 정부와 전남도의 재원에 군비를 포함시켜 지급됐다.

다음은 유두석 장성군수의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옐로우시티 장성군민 여러분!

지난해 1월 발생한 코로나 19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여전히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군민의 경제와 사회활동도 침체되고, 소중한 일상 또한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군은 지난해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에 더해 세 번의 태풍까지 몰려와 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기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의 큰 피해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해 우리군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 확보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유치해 내는 등 새로운 장성으로 나아가는 막대한 힘을 축적해 내었습니다.

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인내하며 군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위대한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누구보다 장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우리 장성군민 여러분께 한없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지속되는 펜데믹 상황에 감염보다 하루하루 밥벌이를 걱정해야 하는 많은 군민의 한숨과 눈물이 저에게 늘 마음의 빚처럼 응어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에서는 지난해 입은 수해 복구에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열악한 재정 여건임에도 군정에 적극 동참해주신 감사함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군민께 희망과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에 전(全)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해 드리는 대승적인 결정을 하였습니다.

비록 개개인에게는 얼마 되지 않은 작은 액수입니다만, 극한 가뭄에 몇 방울의 물도 생명수가 될 수 있음을 잘 알기에 콩 한 쪽이라도 나누는 심정으로 모든 군민께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물론, 예산 집행을 위해서는 일련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바로 지급해 드릴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다음 달이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장성군 재난지원금이 희망의 메신저가 되어 일상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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