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양파 노균병 확산 속도 빨라…적기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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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양파 노균병 확산 속도 빨라…적기 방제 당부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1.03.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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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날씨로 노균병 조기 확산, 체계적인 방제 필요
영광군이 양파 노균병 여부를 예찰하고 있다.
영광군이 양파 노균병 여부를 예찰하고 있다.

[광주전남일보]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최근 따뜻해진 기후의 영향으로 양파에서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노균병이 확산되고 있어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양파 노균병은 토양전염과 공기전염으로 발병되는데 발병온도는 4~25℃로 기온이 상승하고 잦은 강우로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영광군의 3월 상순 평균기온이 6.7도로 평년보다 1.5도 높고 강수량 또한 54mm로 평년(28.1mm)보다 높아 노균병 발병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병 확산이 평년보다 빠르다.

양파 노균병 발생은 1차와 2차로 나뉜다. 1차는 육묘 중 감염돼 겨울철 잠복해 있다가 2~3월 온습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고, 2차는 3~4월 1차 발생한 병원균이 분생포자를 형성하고 바람을 통해 전파되면서 나타난다.

따라서 1차 감염으로 피해 받은 포기는 초기에 뽑아서 태우고 병이 관측된 이후에는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PLS)를 준수하는 체계적인 방제를 시행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노균병 발병환경이 조성되는 강우 이전에 약제를 살포하고 병이 관찰되면 침투이행성 약제를 1~2차례를 살포하여 2차 감염원을 제거하고 일주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보호형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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