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본격적인 농번기 ‘농기계 안전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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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본격적인 농번기 ‘농기계 안전교육 강화’
  • 박미선 기자
  • 승인 2021.04.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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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안전의식 함양, 농기계 사고 예방 요령 전파
나주시가 농번기 농기계 사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주시가 농번기 농기계 사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전남일보] 전라남도 나주시가 농번기 농기계 사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9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동수동 소재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점에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농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운행 이론 수업과 농기계별 운전 조작법, 간단한 응급 점검·정비 실습을 중점으로 추진됐다.

또 시청 안전재난과, 소방서,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화재·범죄·극단적 선택 등 농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시책사업 홍보를 병행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모내기철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5일 간 이앙기 운전 조작법을 교육 중이다.

한편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간(2018~2020년) 농기계 관련 사고 건수는 총 934건으로 이 중 248건(26.5%)이 영농기인 3~5월에 발생했다.

기종별로는 경운기, 트랙터, 예초기 순으로 사고 발생률이 높으며 운전 미숙, 과실에 따른 원인이 약 6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한 뒤 사용 전·후 작동상태를 점검해야하며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엔진을 정지하고 정비해야 한다.

또 등화장치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물이 괸 논(무논) 작업 후에는 깔끔히 청소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농기계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음주운전은 판단력을 저하시키고 응급상황에 신속한 반응을 어렵게 해 대형 사고를 유발시킨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경운기의 조향클러치나 기어를 가급적 조작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트랙터 주행 시에는 좌우 제동 페달을 연결해 사용하고 안전프레임은 제거하지 않는다.

예초기 사용 시에는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병, 돌 등 장애물을 사전 제거해야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숙련된 운전자라 할지라도 한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항상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발적 안전의식 함양에 중점을 두고 영농철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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