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시민과 함께 하는 제1기 협치학교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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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시민과 함께 하는 제1기 협치학교 성료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1.05.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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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협치학교에 참여한 시민과 공무원들이 교육협치를 주제로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제1기 협치학교에 참여한 시민과 공무원들이 교육협치를 주제로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광주전남일보] 광주시교육청이 2021년 시민과 함께 하는 제1기 협치학교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협치학교에 참여한 시민과 공무원 60여 명은 교육협치 등을 주제로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협치학교 자문단(빛고을혁신학교네트워크 외 9개 단체)’이 강의 주제와 형식, 강사진, 참여 방법 등을 논의해 ’교육협치와 지속가능한 삶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고, 대면 및 비대면(온라인 라이브 방송) 방식을 병행해 운영했다.

협치학교 제1강(4월7일)은 김성호 생태작가의 강의로 시작됐다. 작가 자신의 삶에 전환을 가져다준 지리산 자락의 큰오색딱따구리 한 쌍이 새끼를 키워내는 50여 일 동안의 관찰과 기록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작가는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를 통해 누구를 만나 사랑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2강(4월14일)에서는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삶을 위한 수업’을 주제로 강의했다. 오 대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씨앗이 건강하게 발아할 수 있도록 교육에 광주교육 철학을 담아야 함을 강조했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3강(4월21일)은 광주시교육청 안석 시민참여담당관이 진행했고, 지역사회가 학교 교육의 과정임을 강조했다.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광주교육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살펴볼 것을 요청했고, 협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지난 4월30일 지역탐방 시간에는 국제기후환경센터를 방문해 윤원태 대표이사와 함께 광주 그린뉴딜 정책과 국제기후환경센터의 역할, 기후위기의 사회적 대응에 대해 알아봤다. 이어 광산구 광곡길에 위치한 월봉서원을 탐방해 고봉학술원 강기욱 실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치학교에 참여한 시민 장성례 씨는 “이번 협치학교는 기후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같은 문제라도 다양한 시각으로 넓고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이은록 장학사는 “협치를 너무 어렵고 심각하게만 생각했는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함께 하는 것이 협치고, 어려운 시대의 희망은 교육에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팀은 이번 협치학교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협치학교 자문단’과 함께 ’제2기 협치학교‘를 알차게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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