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북하면 물통골 폭포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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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북하면 물통골 폭포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박차
  • 정연진 기자
  • 승인 2021.06.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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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원 규모, 자연 폭포 활용한 물놀이시설, 데크산책로 등 설치… 2022년 준공 계획
장성군이 총 사업비 38억원 규모 ‘북하면 물통골 폭포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장성군이 총 사업비 38억원 규모 ‘북하면 물통골 폭포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광주전남일보] 장성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장성호 수변길 인근 마을에 자연폭포를 활용한 물놀이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총 사업비 38억원 규모 ‘북하면 물통골 폭포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장성호 우측에 인접한 북하면 성암리 일대다. 울창한 편백숲 사이로 시원한 폭포와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수려한 풍경을 지녔다.

특히, 이곳 명치마을 물통골 폭포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가뭄이 와도 마른 적이 없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안정적인 수량을 자랑한다.

장성군은 감춰져 있던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해당 사업을 민선7기 공약에 포함시켰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용역, 주민 사업설명회 추진에 이어, 지난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군은 사업을 통해 성암리 일원 자연폭포 세 곳을 활용한 물놀이터와 데크산책로(717m), 편백나무숲길(100m), 전망대, 팔각정 등을 설치한다. 또 물놀이터 입구에는 주차장과 편의시설도 마련한다.

총 사업비 38억원 가운데 50%인 19억원은 국비(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를 확보해 재정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북하면 성암리 명치마을 강희성 이장은 “마을의 계곡과 폭포를 활용한 관광 아이템 개발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주민 소득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은 총 3차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난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간 1차 사업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10월 준공이 목표다.

이어서,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2차 사업을 통해서는 물놀이터 2개소를 중점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최종 단계인 3차 사업에는 데크산책로와 둘레길 조성, 전망대, 팔각정 설치 등이 총망라 된다.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며, 2022년 12월 무렵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민선7기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인 물통골 폭포 관광자원화사업은 숨겨진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해 주민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라면서 “주말 평균 7000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장성호 수변길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장성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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