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1호 시민의 정원’ 주민에게 행복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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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1호 시민의 정원’ 주민에게 행복감 선사
  • 임천식 기자
  • 승인 2021.06.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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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저금통이 있는 마을정원, 주민들에게 여유와 행복을 주는 휴식장소로
지난해 7월 저전동 마을정원으로 조성된 1호 시민의 정원
지난해 7월 저전동 마을정원으로 조성된 1호 시민의 정원

[광주전남일보] 순천시(시장 허석)가 2023순천국제정원박람회 국제행사 정부승인을 기념해 도시재생구역에 조성한 제1호 시민의 정원이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어 눈길이다.

지난해 7월 저전동 마을정원으로 조성된 1호 시민의 정원은 10여평 남짓한 면적에 주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유지·관리되어 왔으며, 1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의 정원은 자연스럽고 풍성한 정원으로 자리 잡아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행복을 선사하는 인기 휴식장소가 되었다.

시민의 정원에는 방풍나물꽃, 톱풀 등 야생화 뿐 만아니라 체리세이지, 수국 등 다채로운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주민들은 오며 가며 잠시 돌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이웃과 담소를 나누고, 정원을 바라보며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이 정원의 특별한 점은 빗물을 활용하는 빗물저금통이 있다는 것이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 한 방울도 알뜰히 모아 정원으로 되돌려 주는 자원순환형 마을정원, 정원 한 켠에 마련된 빗물저금통에서 누구나 나서서 꽃에 물을 주는 모습에서 여유와 행복이 느껴진다. 순천시가 표방하는 ‘정원의 도시’의 모습이 그려지는 순간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을 조성하고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자투리공간에도 마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특화정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시민주도의 정원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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