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마실, '곡성할머니의 비밀레시피’ 온라인 만남 성황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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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마실, '곡성할머니의 비밀레시피’ 온라인 만남 성황리 진행
  • 정회민 기자
  • 승인 2021.10.08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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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잇는 비대면 안방연극 곡성 할머니의 음식 속 삶 이야기
전라도 곡성 할머니들의 삶의 이야기를 창작 연극으로 제작
전문배우와 지역 시민배우, 할머니가 함께 온라인 연극공연 진행
곡성 할머니의 음식 레시피로 각자 만든 음식을 함께 공유하는 장
할머니 사연 연극 녹화 장면
할머니 사연 연극 녹화 장면
온라인 만남 참여자들
온라인 만남 참여자들

[광주전남일보] 극단마실(대표 손혜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지원으로 '심청전-할머니의 비밀레시피' 온라인만남을 지난 9월 29일에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줌 온라인에서 진행된 만남이며, 오프라인으로 할머니와 시민배우, 지역주민간에 진행되었던 만남을 더 발전시켜 진행하고자했다.

곡성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2018년도부터 수집해 연극을 만들었으며, 전문배우 뿐 만 아니라 극작가와 작곡가, 연주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연극이다.

시민배우들과 곡성할머니들은 이 온라인만남을 위해 여름부터 연습을 진행했다.

곡성에는 관음사연기설화가 있으며, 1930년 만해 한용운 시인은 ‘불교76호’에 ‘천출대효 심청소저는 원봉사의 딸 홍장이다.’라고 하여 심청전이 관음사연기설화로부터 왔음을 밝힌바 있다.

할머니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참여자가 만든 후 온라인에서 영상을 나누고, 어머니와 온라인에서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전문배우와 시민배우, 할머니의 짤막한 연극이 진행됐다.

곡성 할머니들의 삶의 이야기와 음식을 펼치는 온라인 만남으로서, 심청이와 너무도 닮은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함께 할머니들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현대인의 헛헛한 마음과 함께 배와 감성까지 채워주는 만남이었다.

심청전을 바탕으로 곡성 지역 할머니들의 삶의 이야기를 극으로 담은 연극이 진행되고, 특별하지 않은 우리 시대의 할머니들의 이야기지만, 할머니들의 삶과 음식이 있는 그대로의 예술이자 연극이라고 생각한 극단 마실에서 이 이야기를 현대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만남이다.

지역 시민배우들과 할머니 또한 곡성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만든 이 연극을 연습했으며, 특히 박길순 할머니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5월부터 지역 할머니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상으로 담았으며, 9월 박길순 할머니를 시작으로 지역 할머니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2021년 5월부터 지역 할머니들을 만나 삶의 이야기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했으며, 6월에 이를 영상으로 담았다.

7월에는 지역 할머니와 지역 시민배우들과 주민들이 오프라인에서 3회동안 만나 교감했고, 이 할머니들 중 박길순 할머니를 온라인에서 9월에 만났고, 장길순 할머니는 10월에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참여했던 한 참여자는 이번 온라인 만남에 대해 “'심청길-할머니의 비밀레시피'를 통해 우리 친정 엄마와 할머니와도 가까워지는 기분이었다.”며 “곡성의 할머니와 온라인에서 만난다는 게 낯설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니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심청길-할머니의 비밀레시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블로그(https://blog.naver.com/masiltheat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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