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두산그룹 맞손…‘장성무궁화공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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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두산그룹 맞손…‘장성무궁화공원’ 개원
  • 정연진 기자
  • 승인 2021.10.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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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토종 무궁화 한 자리에…민관협업 무궁화 공원 중 최대 규모 자랑
‘장성무궁화공원’(장성읍 충무길 36)이 지난 27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다.
‘장성무궁화공원’(장성읍 충무길 36)이 지난 27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다.

[광주전남일보] 장성군이 두산그룹과 함께 조성한 ‘장성무궁화공원’(장성읍 충무길 36)이 지난 27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공원이 조성된 곳은 장성읍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공원 잔디마당이다. 9500㎡ 부지에 46품종 1만 1000주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다. 또 100종의 무궁화로 구성된 품종원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된 200여 종의 무궁화 가운데 100종 가량을 토종으로 분류하는데, 장성무궁화공원에 오면 모든 종류의 토종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민‧관 협업으로 조성한 무궁화 공원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 장성군이 부지 제공과 배수시설 등의 기반 공사를 맡았으며 두산그룹은 무궁화 묘목을 마련하고 식재 작업을 전담했다.

그간 두산그룹은 무궁화를 보급하는 사회환원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무궁화가 나라꽃임에도, 제대로 감상할 장소가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궁정동에 조성한 무궁화 동산은 산림청 주관 나라꽃 무궁화명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성군은 ‘꽃’으로 유명하다. 황룡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을 노란꽃잔치가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이 나서서 마을의 빈 공간에 꽃밭을 가꾸는 ‘게릴라 정원’ 조성은 하나의 ‘지역 문화’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군민들과 함께 ‘1상가 1화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해 거리마다 특색있는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은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해 온 호국의 고장”이라면서 “장성무궁화공원을 통해 일상에서도 호국 보훈의 가치를 더욱 드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이달 초 산림청의 ‘2022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군은 이를 통해, 장성무궁화공원 명소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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