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관람객 수십만 명 다녀갔어도 코로나 19 확진자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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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관람객 수십만 명 다녀갔어도 코로나 19 확진자 '제로'
  • 정연진 기자
  • 승인 2021.10.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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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 안심방역기간 운영… 유두석 군수 “사회단체 자발적 참여 큰 힘”
장성 황룡강 일원에 관람객들이 줄을 이어 관람하고 있다.
장성 황룡강 일원에 관람객들이 줄을 이어 관람하고 있다.

[광주전남일보] 장성군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황룡강 일원에서 운영한 ‘안심방역기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수십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황룡강을 찾았지만 감염된 사례는 단 1건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군을 대표하는 가을축제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2019년까지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하며 두 차례 전남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어서 군은 축제를 취소하더라도 황룡강을 방문하는 인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추석연휴인 9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안심방역기간’을 운영했다.

장성군은 황룡강 꽃길 내 주요 거점에 총 4개소의 통과형 방역게이트를 설치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심콜 이용, 발열 확인, 안심스티커 발부, 타인과 거리두기 안내 등을 실시했다.

또한 꽃길 곳곳에는 40개소의 자율방역존(zone)을 만들어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며 스피커를 이용해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안내했다.

이번 안심방역 계도는 축제위원회의 주도로 문화해설사와 장성고총동문회, 장성읍여성회, 장성청년회의소, 장성라이온스, 장성여성라이온스, 방울샘라이온스, 장성읍청년회, 장성읍주민자치회, 시민정원사 등 여러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해병대전우회와 모범운전자회는 교통안내를 맡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효과적인 안심방역기간 운영과 방문객 여러분의 뛰어난 시민의식으로 인해, 수많은 인파가 방문했지만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방역계도요원으로 참여해 주신 사회단체 회원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내년부터 ‘위드 코로나’ 등 변화되는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발맞춘 새로운 콘셉트의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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