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위기의 전남교육 살려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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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위기의 전남교육 살려내겠다"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2.05.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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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광주전남일보] 오는 6.1지방선거 전남교육감 후보인 김대중, 장석웅 두 후보의 선거전이 열기가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후보의 앞으로 4년 전남 교육 비전을 들어봤다.

이하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인터뷰 전문이다.

▲먼저 후보님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저는 곡성 삼기 출신으로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머님의 꿈인 교사가 됐으나 참교육 활동으로 4년만에 그만둔 해직교사 출신으로 김영삼 정부때 복직 기회가 있었으나 전교조 포기 각서를 강요해 복직을 안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위해 노력했고 목포시의회 의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민주 정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 목포 YMCA 사무총장, 목포시 청소년수련관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주민과 밀접한 접촉 활동을 펼쳤왔으며, 민선 1,2기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교육과 행정, 정치를 두루 경험한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

▲직선 전남교육감 1, 2기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출마를 결심하신 건가요?

비서실장을 끝내고 학교 현장으로 돌아갔다. 제가 처음 교직 있을 때와 너무도 다른 모습에 놀랐다. 우선 공부를 하지 않았고, 학생들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위기의 전남을 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출마 결심을 했다.

우리는 지금 시시각각 변하는 대전환시대를 살고 있다. 대전환시대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지금의 대전환 시대는 크게 두 가지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첫째는 직업의 변화.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현재 직업의 60%가 사라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반증이다.

두 번째는 지역소멸의 문제.

전남의 17개 군은 가장 먼저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인구가 줄면서, 아이들이 사라지고,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의 불확실한 미래와 지역소멸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교육뿐이라고 생각했다.

교육 대전환을 통해 전남을 살려야 한다. 정치와 행정, 교육을 두루 경험한 저 김대중이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살려 내겠다.

▲장석웅 교육감의 지난 4년 전남 교육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제가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지난 4년 전남교육청은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전남교육청의 학력과 청렴도는 역대 꼴찌로 전락하고, 지난 4년 면학분위기는 최악으로 수능성적이 꼴찌로 추락했다.

또 고위간부를 포함해 비리혐의로 잇따른 구속과 교육감 부인 관용차 이용, 교육감 부인 공무원이 수행, 비서실 직원 근무평점 조작 등으로 청렴도도 역대 최하위로 떨어졌으면서 남탓만 하고 있다.

심지어는 정확히 말하면 지지도가 아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감 본인은 1등을 했다고 자기자랑만 하고 있다.

저는 우선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회복해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겠다. 그리고 디지털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으로 전남의 교육력을 높여 나가겠다.

또한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행정으로 청렴도를 향상시키겠다.

무엇보다 코드인사를 중단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교직원이 대우받는 인사를 실현해 교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 또한 물품계약 투명성 향상을 위해 계약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

▲전남 교육 대전환을 주장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하시겠다는 건지 또 주요 공약은 뭔가요?

전남교육 대전환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첫째는 전남형 교육자치이고, 두 번째는 미래교육이다.

전남형 교육자치는 지역사회와 함께 전략산업에 기반한 일자리를 만들고 맞춤형 교육으로 인재를 키우는 것이고,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일선 시·군별로 농업과 수산업 외에 어떤 일자리가 있고 우리 학생들이 거기에 맞는 공부를 해 전남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미래교육은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지식을 얻는 것이 어려웠습니다만, 지금은 포털사이트에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미래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지식 암기 교육이 아니다. 창의력, 자기주도학습능력 등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역량을 키워야 한다.

저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을 통해 이러한 미래역량을 갖춘 아이들을 키우겠다.

▲최근 장석웅 후보 측과 선관위 조사를 촉구하는 등 공방이 뜨거운데 쟁점이 무엇이고 또 어떤 입장인가요?

엄연한 현실을 지적한 것인데, 동문서답을 해 논란을 키웠다.

수능성적 꼴찌, 청렴도 역대 꼴찌라는 사실은 언론도 알고, 전남도민도 누구나 아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를 지적하는 현수막이 전남 곳곳에 내걸렸는데 누가 걸었느냐를 놓고 정치 논쟁을 하고 있다.

현수막 내용이 사실인지를 밝히고 사실이면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다.

국민의 힘 전남도당위원장이 현수막을 걸었다고 하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언론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해당 교육단체도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최근 골든크로스 이후 지지율이 떨어지자 다급한 마음에 흑색비방을 하고 있다.

국민의 힘과 저를 연결시켜 지지도를 하락시킬 목적으로 보이는데 터무니없는 억지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이 만든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목포시의장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활동했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후보 출마도 한 해직교사로 뼛속까지 진보다. 보수프레임을 씌우려는 시도는 비열한 정치적 작태다.

▲마지막으로 전남 유권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최근 진행된 전남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 두 차례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학력 꼴찌와 청렴도 꼴찌를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

특히 교육 행정의 가장 중요한 성적과 청렴도에서 꼴찌를 해놓고 반성하기는커녕 남탓 만 하고 있는 예비후보에게 전남 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판단으로 위기에 빠진 전남교육을 반드시 살려내겠다.

누구나 다 하겠다고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교육과 정치, 행정 모두를 경험한 저 김대중이가 위기의 전남교육을 반드시 살려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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