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곡성 하한리 근대 백자요장'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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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곡성 하한리 근대 백자요장' 발간
  • 임천식 기자
  • 승인 2022.07.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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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하한리 근대 백자요강/곡성군 제공
곡성 하한리 근대 백자요강/곡성군 제공

[광주전남일보] 곡성군이 죽곡면 하한리의 근대 백자 요장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해 《곡성 하한리 근대 백자요장》을 발간했다.

곡성군은 2021년 10월 민족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곡성 하한리 백자 요장의 현황과 성격’라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당시 발표한 원고를 수정 및 보완해 엮어낸 결과물이다.

곡성 하한리 근대 백자요장은 가마, 공방, 토취장 등 요업 시설이 매우 잘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지성(知性)으로 알려진 아카사와 노리타카(淺川伯敎)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가 요장을 직접 방문하고 작성한 기록도 전해진다.

이처럼 요업 시설과 당대 문헌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하한리 백자요장은 한국 근대 요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자에도 하한리 근대 백자요장의 중요성 등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먼저 1장에서는 곡성 하한리 백자 요장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안내한다. 이어 2장에서 곡성 하한리 요장의 현황과 의의를 기술한다.

3장과 4장에서는 아사카와 노리타카, 야나기 무네요시가 하한리 백자요장에 대해 기록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5장은 근대 도자사에서 곡성 하한리 요장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6장에서는 곡성 하한리 요장의 문화재 지정과 정비 방안에 대해 제언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경덕진 요업 유적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곡성 하한리 근대 백자 요장이 학술총서 발간을 계기로 국민과 학계의 관심을 더욱 많이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한리 요장이 우리 모두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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