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내평리 길쌈놀이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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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내평리 길쌈놀이 축제’ 개최
  • 김안복 기자
  • 승인 2022.10.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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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목화 옮기기, 노래자랑 등 다채
지난 22일 개최된 길쌈놀이 축제에서 주민들이 짝을 이뤄 목화를 옮기고 있다/화순군 제공
지난 22일 개최된 길쌈놀이 축제에서 주민들이 짝을 이뤄 목화를 옮기고 있다/화순군 제공

[광주전남일보=김안복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22일 화순읍 내평리마을길쌈놀이전수관 일원에서 ‘내평리 길쌈놀이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평리길쌈놀이보존회(대표 서말순) 주관으로 열리는 길쌈놀이 축제는 무명을 키우고 따서 길쌈하는 전 과정을 담은 길쌈노래를 테마로 한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로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화 옮기기, 목화 씨앗 빼기 등의 전통놀이와 마을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는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서말순 내평리길쌈놀이보존회 대표는 “길쌈놀이라는 지역 농경문화 유산을 활용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 마련을 위해 주민들이 주도해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다”며 “부족한 면이 많겠지만 앞으로도 길쌈놀이 전통계승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노동의 고달픔을 신명으로 풀어낸 우리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가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며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내평리 길쌈놀이는 2013년 12월 12일 화순군향토문화유산 제64호로 지정되었으며 주민들이 직접 길쌈농사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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