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벼 혹명나방 확대 발생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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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벼 혹명나방 확대 발생 대책 마련 시급
  • 김경석 기자
  • 승인 2023.08.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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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명나방 전년 대비 9배 증가, 적기 방제 필요
벼농사의 최대의 적 혹명나방 유충/진도군 제공
벼농사의 최대의 적 혹명나방 유충/진도군 제공
진도군 관내 혹명나방 피해 지역/진도군 제공
진도군 관내 혹명나방 피해 지역/진도군 제공
진도군이 드론을 활용해 혹명나방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진도군 제공
진도군이 드론을 활용해 혹명나방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진도군 제공

[광주전남일보=김경석 기자] 진도군이 최근 장마와 태풍 이후 고온기 벼 병해충 발생으로 적기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군은 혹명나방 발생 면적이 전년 대비 약 9배 증가해, 가루쌀 생산단지, 이모작 논, 질소과용 필지 피해가 심해져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출수 불량, 등숙률 저하 등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래해충인 혹명나방은 6월 중순~7월 상순경 장마전선을 타고 중국에서 비래해 우리나라 전역, 특히 해안 인접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혹명나방의 성충은 7~9월 2~3세대를 거치며 온도가 높고 비가 적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급격히 피해가 증가돼 출수가 불량해지거나 벼 등숙률에 영향을 준다.

혹명나방은 어린 유충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발생량이 많을 때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방제를 해야 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온환경이 지속되면 혹명나방 증식속도가 빨라져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어 병해충 수시 예찰과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해 병해충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농가에서도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등과 함께 벼 생육 후기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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