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사업’ 선정...악취 저감 정주여건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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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사업’ 선정...악취 저감 정주여건 개선 기대
  • 박미선 기자
  • 승인 2023.09.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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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6억5000만원 확보...가축분뇨 처리 시설·장비 지원
나주시 관내 돼지농장./나주시 제공
나주시 관내 돼지농장./나주시 제공
나주시청 전경/나주시 제공
나주시청 전경/나주시 제공

[광주전남일보=박미선 기자] 전라남도 내 최대 축산 지역인 나주시가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 저감과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에 나선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4년 축산악취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16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돈분뇨 정화시설, 바이오커튼, 액비저장조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가축분뇨 처리 시설·장비를 지원한다. 또 분뇨를 퇴비·액비 등으로 자원화 시켜 악취 저감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자원 순환을 도모한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전체 축산규모 1위로 닭·오리 등 가금은 전라남도 전체의 23%, 돼지 13%, 한육우는 9%를 차지한다.

혁신도시 이전, 귀농·귀촌 인구 지속 유입 등으로 축산시설이 주민들의 거주 공간과 가까워 짐에 따라 악취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시는 축산악취개선 계획의 타당성, 실행가능성, 시급성, 지자체와 농가 간 악취개선 의지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공모에 참여한 전국 지자체 55곳 중 상위 5개 시·군에 포함됐다.

내년 악취 발생량이 높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분뇨처리방식’·‘축산악취시설’ 개선, 경축 순환 활성화 등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축산악취 개선은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며 “축산 농가, 축산단체협의회, 나주축협 등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 참여를 통해 축산악취개선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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