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석곡농협, '일본 오오야마농협 야하다 세이고 조합장'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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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석곡농협, '일본 오오야마농협 야하다 세이고 조합장' 초청 특강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4.03.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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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눈, 오오야마’라는 주제로 지난 29일 일본 야하다 세이고 조합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석곡농협 제공
▲‘미래를 내다보는 눈, 오오야마’라는 주제로 지난 29일 일본 야하다 세이고 조합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석곡농협 제공

[광주전남일보=정재춘 기자] 전남 곡성군 석곡농협(조합장 한승준)이 지난 29일 ‘일본 오오야마 농협 야하다 세이고 조합장을 초청해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박종탁 본부장, 곡성군지부 안종팔 지부장, 곡성관내 농축협 임직원, 곡성기술센터 서연남 소장 및 행정기관 직원, 그리고 석곡농협 대의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이번 특강은 일본 최고의 농촌형 농협인 오오야마농협의 야하다 세이고 조합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더욱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미래를 내다보는 눈, 오오야마’라는 주제로 시작된 야하다 세이고 조합장의 특강은 과거 힘들었던 오오야마농협이 일본 최고의 농협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특히 조합원과 임직원의 역할, 사업의 다양화 등 현실적인 농협발전의 방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어서 현재 오오야마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과 마케팅 방법 등 국내 농협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업 및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강의를 마무리했다.

일본 오오야마 지역은 산이 많아 상대적으로 농지 면적이 부족하고, 적은 농가 수와 부족한 자원 등 성공하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600여명의 조합원과 300여명의 직원이 한마음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6차산업를 활성화하여 농촌형 농협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성공하기 어려운 주변 조건이 국내의 수많은 농촌지역과 비슷하여 매년 수 천명의 국내 농업관련 실무자들이 오오야마농협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고 있으며, 실제로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로컬푸드 또한 오오야마농협에서 벤치마킹을 한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있다.

이번 강의를 주최한 석곡농협 역시 산이 많고 농지면적과 자원이 부족하여 오오야마 지역과 비슷하게 성공하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전남 대표 유기농 쌀 브랜드 ‘백세미’와 ‘백세미 누룽지’의 성공신화를 쓰는 등 국내 농촌형 농협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며 국내의 벤치마킹 농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두 농협의 공통점이 서로에 대한 유대감을 갖게 하였으며, 이번 특강에 이어 석곡농협의 오오야마농협 방문을 약속하는 등 앞으로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기로 하였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한승준 조합장은 “일본 최고의 농협인 오오야마 농협의 야하다 세이고 조합장님을 초청하여 특강을 주관하게 되어서 대단히 영광이며 초청에 큰 도움을 주신 현의송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강의를 기점으로 국내의 농촌형 농협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며, 우리 석곡농협 역시 오오야마 농협을 벤치마킹하여 곡성군과 함께 조합원 및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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