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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나주의 새로운 천년! 인구 15만, 예산 1조 시대” 목표올해 나주시 사자성어…마부작침(磨斧作針) 선정
박미선 기자 | 승인 2018.02.05 14:56
   
▲ 강인규 나주시장

강인규 나주시장은 민선 7기가 시작되는 무술년을 “나주의 새로운 천년! 인구 15만, 예산 1조 시대”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시장은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지난 해 인구는 12년 만에 10만 명을 회복하고, 올해 11만을 돌파해 지역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도산단에 설립된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와 ‘한전공대 설립’을 지역 최대 현안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한전공대’ 설립은 나주시에 한전 본사를 비롯해 한전KDN, 한전KPS 등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에 힘입어 에너지분야 산·학·연 협력 여건이 매우 우수해 한전공대 입지는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를 잇는 호남권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중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을 만나 지난 해 주요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강인규 나주시장이 인구 11만 달성 기념 시민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Q. 2017년도 주요 성과를 소개해 달라.

A.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터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11만 나주시민의 한결같은 성원 속에 우리 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먼저 지난 해 인구는 12년 만에 10만 명을 회복하고, 올해 11만을 돌파했다. 특히 한전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힘입어 전라남도 최고의 투자와 일자리 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인구 유입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젊은 계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통계에 따르면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2014년 58,304명에서 17년 연말 기준 71,51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 65%에 달한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도 655명에서 951명으로 크게 늘면서 지역에 활기가 돌고 있다.

재정규모도 나주시 최초로 8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2,907억 원의 국비 공모사업비를 확보해 원도심과 혁신도시, 그리고 생명 산업인 농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왔다.

또 빚 없는 도시 대열에 합류했다. 우리 시는 민선 6기 출범당시 쌓여있던 지방채 333억 원도 9년을 앞당겨 전액 상환했다. 과거 재정위기를 초래했던 혁신산단도 분양률 60%를 넘기면서 보증채무 1,250억 원을 변제하는데 성공했다.

활발한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뜻 깊은 성과다. 민선 6기에만 290개 기업과 1조 6,03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170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했다.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은 기업투자유치와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총 13,357개를 새롭게 창출했다.

2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상

그 결과 우리 시는 2년 연속 전남 투자유치와 일자리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공이 최고의 투자와 일자리 도시로 도약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각종 평가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해 한국지방브랜드 경쟁력 지수가 전년(2015년)대비 35계단이 상승한 17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호남지역에서 투자지원이 가장 잘 이뤄지는 시(市)로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민선 6기 단체장 공약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등급(SA)를 획득해내며, 시민과의 약속을 가장 성실히 지켜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렇게 값진 성과들은 11만 나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 그리고 1천여 공직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눈 앞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진한 부분을 세심히 다듬어 남은 기간 혼신의 노력을 다해갈 것이다.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

Q. 현재 나주시의 최대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신도산단에 설립된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가 우리 지역 최대 현안이다. 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넘어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시는 절대적으로 시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지켜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해결책을 마련해 갈 것이다.

특히 우리시와 지역민이 동의한 바 없는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된 비성형SRF는 절대 반입되어서는 안된다. 발생자 처리원칙에서 보더라도 광주시 쓰레기는 광주시 스스로 해결해야함이 옳다.

우리 시는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전라남도, 범시민대책위,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광역시 등과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오로지 주민을 위한 최적의 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병합발전소와 더불어 최근 LG화학 나주공장 증설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증설을 놓고 주민 간 찬, 반 양론이 거세다. 지난 해 12월 공장 증설과 관련된 시민 공청회를 열었으나 주민 의견이 각기 달라 충분한 조율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 문제는 단순 옳고 그름을 논하기 보다는 찬성, 반대 모두 나주시민의 의견이기에 충분한 검토와 논의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시는 주민 숙의를 위한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이기에 필요시에는 주민투표방식도 검토할 것이다.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3회 마한축제 퍼레이드 장면

Q. 2018년도 시정 운영 계획은?

A. 2018년은 전라도 정명 천 년이 되는 해다. 전라도 정명의 출발점이자 중심지로서 이에 걸 맞는 올해 시정 비전은 ‘나주의 새로운 천년! 인구 15만, 예산 1조 시대’다.

최우선적으로 총 사업비 4조 4,728억 원 규모 11개 부문 23개 사업이 반영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실현에 총력을 다해갈 것이다.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 실현과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 혁명시대 대응체계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는 ▲ ‘한전공대 설립’이다.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연구중심대학이라는 최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시는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각종 규제완화와 전폭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해갈 것이다.

▲ 둘째는 영산강 유역 8개 시·군과 함께 추진하는 ‘신(新)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 마지막은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견인할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건설’에 주력하겠다.

내부적으로는 시정 7대기조의 완성에 집중하겠다. 안전, 재정, 녹지, 교육, 소통, 복지, 농업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의 행복을 위한 분야별 시정 방침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이다.

Q. 한전공대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데 나주시의 입장은?

A. 지난 해 한전공대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됐고, 최근 한전에서는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제안을 통해 공대 설립 기본 방향에 대해 밝혔다.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인 한전공대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특히 지역 간 입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언론이나 시, 도민들이 한전공대를 두고 적지 논쟁을 하기 보다는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세계적 인재육성이라는 큰 틀에서 한전공대가 어디에 입지해야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이러한 맥락에서 합리적인 의사가 모아지길 바란다.

정치적 논리와 지역 간 무리한 입지경쟁으로 소중한 기회가 좌초될 수 있다.

다만, 포스코와 포항공대, 멀게는 실리콘밸리와 스탠포드 대학처럼 세계적인 산업단지에는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대학이 지근거리에 입지하고 있다.

우리 시는 한전 본사를 비롯해 한전KDN, 한전KPS 등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에 힘입어 에너지분야 산·학·연 협력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한전공대 입지는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를 잇는 호남권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중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 시는 정치적 논리와 지역 간의 무리한 입지경쟁은 지양하되, 한전의 공대설립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체제를 구축해갈 것이다.

Q.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올해 나주시 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로 마부작침을 선정했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다.

즉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계속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으니, 끈기를 갖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신년 시무식 때 공직자들과 마부작침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은 우리 시는 역사적으로 매우 크고 소중한 기회 앞에 서있다. 하지만 준비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그저 가능성일 뿐이다.

우리 시는 마부작침의 각오로 11만 나주시민의 안녕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갈 것이다.

빨리 가기보다는 늘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의 가치를 더 소중히 하며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준엄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서로가 화합하고 다툼이 없는 나주, 사람 사는 향기가 넘쳐나는 행복한 나주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박미선 기자  kj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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