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일보] 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정원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봉사실적 3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 92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당신의 자원봉사활동은 건강하십니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장기간의 자원봉사활동에서 오는 관료화·관성화·관행화 등 부정적인 변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를 활용해 스스로 점검해 봄으로써 건강성을 자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 그룹별 활동을 통해 관리자?봉사자, 봉사자?봉사자 간 건강한 관계를 맺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자원봉사 본연의 가치를 실천과 성숙한 자원봉사자로 거듭나고자 공동의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을 진행한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김유미부장은 2016년‘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개발의 공동연구자로 “요즘 자원봉사 현장에서는 매너리즘에 빠진 오래된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고민이 한창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보다 빨리 동참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 앞장선 순천시 자원봉사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센터 선순례 센터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신체 건강검진을 받듯이 자원봉사자 스스로 봉사활동의 건강성을 점검해보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건강한 자원봉사활동이 비로소 건강한 순천을 만들 수 있기에 자원봉사 건강성 유지 및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보수교육은 봉사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속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분기별 1회씩 연 4회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